대구 중구청 치킨집 갑질 직원 공무원 신상 누구 맥주 난동
대구 중구청 갑질 직원 공무원 신상 누구 치킨집 갑질 논란
앞서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의 게시되었습니다.
직원 없이 아내와 작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며칠전 손님이 흘린 술을 앞에서 닦았다가 "장사를 망하게 하겠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40~50대로 보이는 남성 4명이 마감 직전 술을 마신 상태로 가게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들은 치킨과 술을 주문했는데 음식을 내간 뒤 A씨의 아내는 테이블 바닥에 맥주가 흥건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A씨가 올린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통로 쪽 테이블에 앉은 남성 한 명은 두 차례에 걸쳐 술을 바닥에 버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A씨의 아내는 키친타월로 맥주가 가득한 곳을 닦았고, 이후 손님들은 계산을 마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들어온 이들은 "내가 돈 주고 사먹는데 바닥에 오줌을 쌌냐?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먹튀를 했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 등의 말과 삿대질을 했다고 합니다.
이 중 한 명은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다. 내가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바로 망하게 해주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중구청 직원의 치킨집 갑질 논란이 이어지자 구청 홈페이지에는 구청장 명의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문에서 "물의를 일으킨 중구청 직원의 맥주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 이번 사건을 접하신 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